키보드의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안녕하세요?

오늘은 키보드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키보드를 분류하는 기준으로는 스위치 방식이 어떠한 방식으로 되어있는가에 따라 분류가 됩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4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멤브레인 방식의 키보드 (Membrane Keyboard),
두번째는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 (Pantograph Keyboard, 혹은 Scissor-Switch Keyboard라고 한다)
세번째는 기계식 스위치 방식의 키보드 (Mechanical Keyboard)
네번째는 멤브레인 같으면서도 기계식같은 정전용량무접점방식의 키보드(Electrostatic Capacitive Switches Keyboard)

어차피 상세하게 파고 들어봐야 대부분 이해하기도 힘드실테니 알기 쉽게 간략하게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멤브레인 키보드 (Membrane Keyboard)

멤브레인 시트에 러버돔으로 누르는 장면
멤브레인 키보드는 흔히 가장 많이 사용되는 키보드입니다. 아마 국내 대다수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키보드라고 보시면됩니다.
특징으로는 멤브레인 시트라고 하는 기판에 키가 눌러지면 키가 입력되는 방식입니다. 대체로 러버돔이라는 실리콘 재질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부드러운 키감을 줍니다.

장점으로는 소음이 적고, 대체로 키가 가장 대중적인 사이즈로 오타율이 적습니다. 또, 키 압력이 높지 않아 조금 편한 타이핑이 가능하고, 러버돔이 개별적으로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판 형태로 되어 있어서 방수방진의 효과가 조금 있는 편입니다.

단점으로는 동시입력이 매우 한정적이며, 키감이 좋지 못하다는 평이 대체적이고 대체적으로 저렴한 라인업이 대부분이라 내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상당수 차지합니다. 


2. 펜타그래프 키보드 (Pantograph Keyboard)

애플 키보드가 유명한 펜타그래프 키보드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쉽게 설명드리자면 멤브레인 방식과 유사한데, X 형태의 가위식 스위치를 사용하기에 짤깍 짤깍 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며 키캡이 매우 낮은 방식의 키보드입니다.
보통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며 멤브레인 방식과 거의 유사해 소음이 적은것이 특징입니다.

장점으로는 가격이 저렴한 측에 속하고 소음이 적으며 키캡이 낮아서 손목에 무리가 덜 간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단점으로는 키캡 높이가 너무 낮아서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고, 멤브레인과 비슷한 방식이다 보니 동시입력키에 대해서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3. 기계식 키보드 (Mechanical Keyboard)

Cherry MX Switch
기계식 키보드를 대표하는 체리사의 체리MX 기계식 스위치라는 것을 탑재한 키보드에서 시작합니다.
각각의 스위치가 개별적으로 작동을 하며 대체적으로 가격이 비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는 없었으나 일부 매니아 층과 동시입력을 요구하는 게이머들로 인해서 명맥이 계속해서 이어져왔다고 볼 수 있는데
최근에는 체리사의 기계식 스위치 특허가 만료됨으로 다양한 저렴한 스위치가 많이 나와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1~2만원만 더 쓰면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장점으로는 각 스위치 별로 개별로 작동이 되어서 하나의 키가 고장난다면 그 스위치만 변경하면 되기 때문에 유지보수에 유리하다. 무한 동시 입력이 가능하다. 취향별로 키감과 키압, 타건감 등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단점으로는 아직까지는 비싼 가격, 방수 방진에 약하다. 스위치 자체의 높이 때문에 키보드 자체의 높이가 높은 편이며 키압등의 이유로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다.


4.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 (Electrostatic Capacitive Switches Keyboard)

Topre Switch
정전용량 무접점 키보드는 흔히 무접점 키보드라고 불리는 키보드입니다.
토프레 라는 회사에서 처음 발명하였고 러버돔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작동방식이 스위치를 누르면 러버돔과 스프링이 눌리면서 스위치의 축전량이 변하는데, 센서가 이것을 감지하면 입력 신호가 보내집니다. 그래서 이때 접점이 없기에  무접점 키보드라고 부르는 이유입니다.

대표적으로 토프레 회사의 리얼포스 키보드에 탑재된 토프레 스위치와 노뿌라는 회사의 Niz EC 스위치가 유명합니다. 노뿌에서 만든 스위치 이름이 어려워서 그런지 그냥 노뿌 무접점, 노뿌 키보드라고 불립니다.
그래서 토프레 키보드, 노뿌 키보드로 무접점 키보드는 분류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점으로는, 러버돔 특유의 부드러운 타건감과 함께 좋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토프레 스위치의 경우는 도각도각 이라고 표현을 많이하고 노뿌 스위치는 보글보글 이라고 많이들 표현하십니다. 소음이 적고 방수 방진에 매우 강해 대부분 방수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단점으로는, 시작가가 너무나도 비쌉니다. 노뿌 스위치를 탑재한 키보드도 최소 10만원부터라고 보시면 되는 수준에다가 토프레 스위치의 경우 최소 20만원대 후반이 시작 가격입니다.


간략하게 키보드 분류와 특징 그리고 장단점까지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기계식 스위치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